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전세대출시 체크사항

국내 기준금리 인상 등에 시장이 반응해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당분간 오를 수밖에 없어 보인다.
금리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서민들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은행들은 전세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주로 코픽스 금리를 준거금리로 사용하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합쳐 최종적인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그런데 코픽스 상승세는 물론 가산금리까지 오르면서 전체 대출금리가 크게 올랐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전세 보증금 대출 이자가 월세보다 비싼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세입자들은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을 고려해 애초에 반전세를 택하는 사례도 있다.

전세갈아타기?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전세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전세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였고, ‘카카오뱅크’가 그 뒤를 이었다.

전세대출을 하고 있는 인터넷은행 두 곳 모두 대환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세대출을 연장할 때 전세보증금을 대출했던 기존 은행에서 인터넷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세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은행이 케뱅과 카뱅인데, 이들 모두 전세대출 연장 차주를 위한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뾰족한 대책 없어보인다.
당분간 코픽스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 여유가 있다면 신규 코픽스가 공시되는 매달 15일 이전에 전세대출 승인을 받는 것도 금리 부담을 약간이나마 줄이는 방법이 있다.

전세대출 꼭 체크하세요!

무주택 세대주라면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은 크게 주택도시기금, 주택신용보증서, 은행 전세자금대출이 있고 각각 대출조건과 금리에서 차이가 있다.
이 중 1인 가구를 포함해 무주택 세대주라면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하 버팀목)이 유용하다. 정부가 운용하는 서민용 주거금융상품인 만큼 대출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깡통전세가 불안..전세보증보험 가입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떼일까 걱정이라면 전세반환보증보험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전세계약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보증보험사가 보증금 대신 내주고 집주인에게 구상권 행사하는 방식이다.
집주인(임대인)의 동의 없이 세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나 SGI서울보증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증금 한도는 수도권은 7억원, 지방은 5억원이다.

전세갱신계약은 집주인과 체결

전세갱신계약은 집주인과 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대리인과 갱신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반드시 대리인 관련 서류(집주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 또는 해외공관에서 확인한 위임장)를 받아둬야 한다.
특히 대리인이 집주인의 배우자일 경우에도 위임장은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세 보증금 올려줄 땐 최고한도 체크

전세갱신계약 시 집주인이 보증금 증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사용 중인 전세자금대출의 최고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대출의 만기 연장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